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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언젠데"···시중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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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로나19로 영업시간 1시간 단축
4월 거리두기 해제에도 정상화는 아직
노사합의 필요···교섭 결렬로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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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4개월에 접어들어가고 있지만 은행들의 영업점 운영시간 정상화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운영시간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간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진행된 교섭 결렬로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소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축됐던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은 지난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변경되지 않고 있다.

앞서 금융노사는 코로나19 발생 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자 협의를 거쳐 오전 9시~오후 4시로 운영됐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했다.

일부 은행들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혹은 오후 9시, 늦은 저녁까지 방문할 수 있는 점포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또한 은행들은 무인 점포나 편의점 점포 등 특화 점포들을 내놓거나 앱 접근성을 높여 비대면 활성화로 대응하고 있지만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특화 점포들은 많지 않은 데다 비대면 역시 결국 대면을 필요로 하는 업무들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은행들의 영업점포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의 영업점포수는 총 2989개다. 지난 2018년 1분기 이들 은행의 영업점포수가 3474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 만에 600개 가까이 줄었다. 5년 간 1년에 120개씩 사라진 셈이다.

그러나 영업점 운영시간 조정은 작년 10월 노사 합의 사항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당장 원상복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사측에서는 영업점 운영시간을 정상화하고 싶어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다만 노사 합의가 필요해 개별 은행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노사는 올해 4월 첫 상견례 이후 지난달 26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결렬됐다. 이에 노조 측은 임금 인상,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영업점 운영시간 역시 노사간 합의를 해야하는 만큼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수가 확연히 줄면 괜찮겠지만 최근처럼 확진자수가 연일 10만명대로 나오는 등 재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정상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단비 기자 2234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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