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올 상반기 기준 131만 여명의 고객에게 약 1조753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 중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계층 고객이 놓친 보험금은 총 520억원 규모다. 이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 비중은 지난해 83%에 이르며 2019년 428억원, 2020년 509억원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 보험금 대리 접수 제도' 및 '방문 지급 서비스'를 운영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고령층을 상대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8개 고객플라자와 60곳의 접수 창구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재무설계사가 직접 도움을 주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357만9000여 건의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고 보험금 대리 접수'와 '보험금 방문 지급 규모'는 각각 5451억원, 236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175억원, 226억원 증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업의 필수 생존 요건인 수익 추구와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소외되기 쉬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포용적인 보험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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