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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56억1000만 달러 흑자···상반기 2248억달러 흑자

6월 경상수지 56억1000만 달러 흑자···상반기 2248억달러 흑자

등록 2022.08.05 08:12

한재희

  기자

2개월 연속 흑자 기록했지만 흑자폭 줄어상반기 누적 흑자는 한은 전망치 상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지난 6월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으로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0억달러 이상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6억1000만달러(약 7조337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 5월 예상한 21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대(對) 중국 수출 감소 추세 등이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500억달러 흑자 달성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6월 경상수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35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1년 전보다 39억6000만달러 줄어든 규모다. 수입 규모가 수출 규모보다 커지면서다.

수출이 595억3000만달러로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9.1%(49억5000만달러) 늘었지만, 수입이 559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 폭이 18.9%(89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의 두 배를 넘었다.

6월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9% 늘어난 영향이다. 원자재 중 석탄, 원유, 석유제품, 가스의 수입액 증가율은 각 189.0%, 53.1%, 27.7%, 27.4% 수준이다.

반도체(37.0%), 반도체 제조장비(6.8%) 등 자본재 수입액도 13.7% 증가했다.

한은은 "수입 증가 폭은 대 중국 수출 부진 등 탓에 축소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월 통관기준 중국 수출액은 1년 전보다 0.8%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5억3000만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1년 사이 11억2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방역 완화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액(-6억9천만달러)은 지난해 6월(-4억9천만달러)보다 2억달러 많았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2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억1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배당수입 증가에 따라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6억9000만달러에서 21억1000만달러로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0억6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3억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4억5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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