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7℃

  • 수원 12℃

  • 안동 13℃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5℃

우상호 "윤 대통령, 당 복잡한데 한가하게 휴가···답답해"

우상호 "윤 대통령, 당 복잡한데 한가하게 휴가···답답해"

등록 2022.08.01 11:40

수정 2022.08.01 11:43

조현정

  기자

권성동 직무대행 사퇴 선언에 "대통령 개입 사실이면 심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하며 "집권당 내부 사정이 복잡한데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도 "민생 위기를 극복할 국회 차원 대책 마련이 지연되거나 표류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 내부 사정이 복잡하더라도 국회 차원 민생 대책은 조기에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불안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이날부터 5일까지 휴가 기간 서울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 딸 안설희 박사를 만나기 위해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미국으로 떠났다.

안 의원의 미국행을 놓고 야당에서는 부정적인 해석이 나왔지만,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달 전 휴가 계획을 세워 보좌진들도 휴가 갈 수 있도록 하고,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 계신 분들과 소통하고 대안 마련 중"이라고 일축했다.

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쇄신이든 수습이든 조기에 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휴가가 휴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정 구상을 설계하는 계기일 수도 있겠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불안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개입해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심각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집권당 모든 상황은 결국 대통령 책임이 된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 떼고 민생에 전념하시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