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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FOCUS 한화그룹 사업재편

한화건설, 지주사 ㈜한화 품에 안긴다···승계작업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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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100% 지분 소유한 완전자회사
합병되면 오너일가 승계작업 탄력 예상
다만 사업적으론 커다란 변화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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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說)로만 나왔던 얘기가 현실화됐다. 작년 시공능력평가 11위를 기록한 한화건설이 한화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화에 흡수합병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그룹 지주사격인 ㈜한화는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에 대해 한화 측은 "한화건설은 이번 합병으로 인해 소멸하고, 한화는 합병 후 존속한다"며 "한화건설은 한화의 완전자회사(지분 100%)로 합병 완료 시 재무, 영업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경영효율성 증대, 사업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가 한화건설과 흡수합병을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오너일가의 승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실상 ㈜한화의 한화건설 흡수합병설은 관련 올해 초부터 거론돼 왔다. 한화건설이 한화생명 지분 20% 가량을 갖고 있어서다. 한화건설이 ㈜한화에 흡수합병되면 한화생명 지분을 수월하게 처리하면서도 지배구조를 간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한화건설로부터 한화생명 지분을 직접 사오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에게 에너지·화학 계열 경영권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에겐 금융 계열 경영권을 각각 승계해주기 위해선 지분 교통정리가 필요한데,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가장 단순하기 때문이다. 또 당초 한화건설로 입사해 경력을 쌓았던 3남 김동선 상무는 현재 몸담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갤러리아 등을 담당하는 방안이 예상된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한화는 한화건설의 한화생명보험 최대주주 지분을 직접 보유하게 된다. ㈜한화는 현재 한화생명보험의 지분 18.1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보유지분(25.1%)을 합하면 지분율 43.3%로 단일 최대주주가된다.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게 되면 한화생명은 자연히 ㈜한화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양사 모두 비용부담이나 재무적인 타격없이 지배구조 개편을 이룰 수 있다.

합병 후 한화건설은 ㈜한화에서 건설부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아울러 일각에선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건설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다시 건설사업으로 복귀해 건설과 레저, 유통 등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언급되고 있다. 김 상무는 한화건설에 입사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이 흡수합병된다고 해도 사업적인 변화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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