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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연속 영업익 2조 달성...'비철강 호조'

포스코홀딩스, 2분기 연속 영업익 2조 달성...'비철강 호조'

등록 2022.07.21 16:22

수정 2022.07.22 06:47

이승연

  기자

연결 기준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1조원 달성철강 부문 이익 증가...원가 인상분 판가 반영 효과 친환경 인프라·미래소재 부문도 호조세 지속

포스코홀딩스, 2분기 연속 영업익 2조 달성...'비철강 호조' 기사의 사진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판매가격 인상과 친환경 인프라 및 미래소재 사업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원, 순이익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25.7%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 줄지만 2분기 연속 2조원 대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8% 증가한 4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8%, 23.3% 늘어난 4조4000억원,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호실적 배경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부문에서의 이익 증가, 친환경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에서의 사업 호조가 실적 개선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경우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부문 중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제품 믹스를 고부가 위주로 조정하고 열연제품 전환 판매를 시작하면서 높은 수준이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베트남 포스코 야마토 비나가 수출을 확대한 부분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가스전, 식량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의 이익 증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 지속,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에서의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염수 리튬 상공정 및 하공정 설비를 착공했다. SNNC 역시 연산 2만t(톤) 규모의 배터리 용 니켈 소재 전환투자도 시작됐다.

양·음극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양극재 법인을 설립했으며 광양 양극재 공장과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각각 연산 6만t,1만t 증설에 나섰다.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는 폴란드 PLSC 건설이 완료됐으며 광양 HY클린메탈이 연내 준공될 계획이다.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법인을 설립하고,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과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한 테라테크노스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인수 등도 진행하는 등 미래 전지 소재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에너지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하고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 제2터미널 증설로 미드스트림 사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을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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