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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법무부 또 하나 권부로 등장···한동훈 정신차려라"

우상호 "법무부 또 하나 권부로 등장···한동훈 정신차려라"

등록 2022.06.29 12:11

문장원

  기자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서 강하게 비판법무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안 위헌 심판 청구"위헌심판 소송 취하할 것 강력하게 경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법무부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을 두고 "어이가 없다. 드디어 헌법에 정해진 삼권 분립의 시대를 넘어 법무부가 또 하나의 권부로 등장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사권 분립의 시대가 왔다"고 질타했다.

우 위원장은 "어떻게 정부 부처가 국회를 상대로 이런 소송을 걸 수 있느냐는 점에서 한동훈 장관의 위세가 대단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오만함이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아울러 "위헌심판 소송을 취하할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며 "법무부는 권부가 아니다. 한동훈 장관 정신 차리시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패널이 출연한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실세의 위세가 대단하다. 대단하신 분"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은 이런 실세의 권력 행사에 대해서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점 강조한다"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국회의원들 60명씩 모아 계파 조직 만들고, 언론사에 압박 전화하는 것이 '윤석열 사단'의 본질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권력을 가질수록 겸손하고 겸허해야 된다. 국민을 위해서 봉사해야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의 세력을 만드는 데 권력을 행사하면 곧 몰락하게 된다"고 충고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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