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롯데, 쿠팡에 밀렸다...아시아 유통기업 순위 하락

롯데, 쿠팡에 밀렸다...아시아 유통기업 순위 하락

등록 2022.06.27 09:55

조효정

  기자

아시아 유통기업 상위 20위/사진=유로모니터코리아 제공아시아 유통기업 상위 20위/사진=유로모니터코리아 제공

롯데그룹이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신세계와 쿠팡에 밀렸다. 전년도 롯데그룹이 11위, 쿠팡이 12위였지만 올해 순위에서는 두 회사의 자리가 바뀌었다. 신세계 그룹은 7위에 자리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됐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내놓은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 판매액(retail sales value)을 기준으로 산정한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순위에서 롯데(249억3000만달러, 한화 약32조2220억원)가 2021년보다 한계단 떨어진 12위를 기록했다.

100대 유통기업 순위는 각 기업의 소매 판매액을 기준으로 한다. 호텔·여행·외식·배달 서비스·면세점 관련 매출은 제외된다.

신세계그룹은 489억1000만달러(한화 약63조2161억원)로 전년 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쿠팡은 311억3000만달러(한화 약40조2355억원)로 1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20년 보고서에서는 롯데-신세계-쿠팡(9위, 10위, 19위) 순이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신세계가 9위에 오르며 순위가 역전됐고 올해는 신세계-쿠팡-롯데 순으로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20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20위권에 포함된 네이버는 올해 15위로 뛰어올랐다.

유로모니터는 아시아 시장을 '유통의 트렌드 세터'로 표현하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유통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 전체로는 중국의 알리바바(4천789억달러)와 징둥닷컴(3천684억달러)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핀둬둬는 2020년 7위에서 지난해에는 5위로 순위가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유통기업인 이온그룹은 3위에서 4위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는 4위에서 5위로 각각 순위가 하락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