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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출 비중 큰 의류 OEM주, 겹호재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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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미국향 수출 의류 OEM 호재
영원‧한세, 美 매출 비중 각각 41%·85%
신장 위구르 면화 사용금지에 타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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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비중이 큰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OEM 업체들의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류 OEM 업체인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3.69%(1450원) 오른 4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세실업의 주가도 이날 전일 대비 6.02%(1000원) 상승하며 1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50전 오른 1301원80전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달러 강세 환경에서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의류 OEM 업체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수출 시 달러 결제 비율이 높은 수출기업들의 원화로 환산하는 이익이 불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신발 등의 제품과 특수기능 원단을 생산‧수출하는 제조 OEM기업이다. 룰루레몬, 콜롬비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 매출 비중은 41%를 차지한다. 강달러 환율 추세가 이어지고 원부자재 내재화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7.9% 증가한 1762억으로 전망한다"면서 "OEM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달러 매출이 약 2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다수의 고객사와 상품 카테고리를 통해 수요와 생산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에 있다"라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이길 만큼 올해 2분기 호실적과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OEM 업체인 한세실업도 갭, 타깃, 월마트 등이 주요 매출처로 미국 매출 비중이 85%를 차지한다. 핵심 고객사인 갭의 부진으로 수주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 높은 수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환율 상승의 수혜로 인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은 높은 환율로 인해 원가 부담은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라면서 "실적 변수는 수주보다 환율의 영향이 크게 작용해 환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고마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 강화도 국내 의류 OEM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을 시행했다. 이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을 강제 노동에 의해 생산됐다고 추정해 관련 제품의 미국향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외에 다른 지역 생산기지에서 원단 사업과 수직계열화를 구축 중인 한국 우량 OEM 업체들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은 중국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아 미국 규제에 관련된 글로벌 중간 유통업자 주문을 줄여야 할 리스크가 없다"면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익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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