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는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분리막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소형 및 중대형, 일반형 및 코팅형 등 다양한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역량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854억 9867만원, 영업이익 404억 5798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14.5%의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일본 도쿄 증시 상장사 W-Scope Corporation이다.
주요 제품은 2세대 코팅 습식 분리막으로, 통기도, 인장강도 등 물성이 우수한 습식 분리막의 장점에 더해 2세대 코팅 공정을 통해 에너지 밀도와 열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생산설비 증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헝가리 니레지하저市에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2차전지 분리막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헝가리 공장 부지로 니레지하저시 남부 산업단지에 약 82만㎡의 토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12억㎡ 생산능력을 갖춘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과 코팅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 포함 연간 총 생산능력 23억㎡ 규모의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개발, 생산능력, 시장확대 등 모든 면에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2차전지 분리막 산업과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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