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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측근 김철근, 증언 끝나···이양희 "결론에 지혜 모아야"

이준석 측근 김철근, 증언 끝나···이양희 "결론에 지혜 모아야"

등록 2022.06.22 23:23

수정 2022.06.22 23:29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 성 상납 의혹' 징계 심의 착수이양희 "논의 더 해봐야···이준석 출석 거절한 적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 징계 심의 중인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 도중 잠시 회의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 징계 심의 중인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 도중 잠시 회의장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징계 심의가 착수한 가운데 징계 여부를 결정지을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참고인 진술을 마쳤다. 이양희 당 윤리위원장이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밝히면서 윤리위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

김 실장은 22일 윤리위 회의가 열린 국회에서 약 1시간 30분에 걸친 소명을 마쳤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다"며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 실장은 성 상납 의혹 제보자 장 모 씨를 만나 '7억 원 투자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 상납을 받은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김 실장이) 출석해 장시간 소명을 충분히 들었다"며 "위원들과 논의하고 결론을 내리는 데 저희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전했다. '오늘 안으로 결론이 나오나'라는 질문에는 "이제 막 소명을 들었기 때문에 논의를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대해선 "협조를 한 것이고, 언론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 대표의 윤리위 회의 참석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참석하겠다고 말했고 윤리위가 거절했다고 하는데, 거절한 적 없다"며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드리기로 마음을 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거절 당했다"며 "오늘 현장에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향후 이 대표의 출석 여부에는 "오늘은 일단 첫 번째 순서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추가 참고인 소명 절차에 대해서도 "모르겠다. 예단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리위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표의 징계 심의에 "4월 21일 의결에 따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4월 시민단체 등이 "이 대표가 측근을 통해 성 상납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제소한 직후 회의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규정 21조는 징계를 제명·탈당 권유·당원권 정지·경고 4가지로 구분된다. 특히 당원권 정지 이상 징계가 결정되면 이 대표는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이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최고위 판단을 받아야 하는 제명이 아닌 윤리위가 임의로 할 수 있는 당원권 정지는 그야말로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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