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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우리금융 지분 3.16% 전량 처분···300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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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지주 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점 주주로 참여한지 약 6년 만인데, 시장에선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7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우리금융 지분 2300만주(지분율 3.16%) 전량을 약 3000억원에 매도했다.

한화생명이 이날 매각한 우리금융 지분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가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에서는 한화생명이 RBC(지급여력)비율을 관리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차원에서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는 차원의 조치"라면서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이미 RBC에 반영된 것이라 지급여력비율의 변화와 큰 관련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에 따라 우리금융의 과점주주는 6곳에서 5곳으로 줄었고, 한화생명의 우리금융 사외이사 추천권도 사라졌다. 한화생명은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를 추진하던 2016년 12월 지분을 처음으로 취득한 뒤 과점 주주로서 우리금융 경영에 참여한 바 있다.

단, 한화생명 측이 추천한 노성태 사외이사는 임기를 보장받는 만큼 내년 주주총회까진 이사회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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