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는 최근 신통기획 참여 철회를 확정했다. 신반포4차 조합이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86%가 신통기획 대신 조합 자체 사업으로 재건축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정비계획이 수립된 만큼 신통기획 참여에 따른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를 목표로 자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신통기획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정비계획을 세우는 데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신반포4차의 경우 이미 정비계획안이 수립됐을 뿐 아니라 주민공람공고까지 완료된 만큼 신통기획에 참여한다고 해도 기간 단축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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