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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힘, 강원특별자치법 업적 가로채려 해···쥐 같은 약삭빨라"

윤호중 "국힘, 강원특별자치법 업적 가로채려 해···쥐 같은 약삭빨라"

등록 2022.05.30 16:08

문장원

  기자

30일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사무실서 기자간담회"약속을 현실로 만든 건 이광재 후보이고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원주연락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십이지간'에 얽힌 우화를 빗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원주연락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십이지간'에 얽힌 우화를 빗대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를 놓고 국민의힘이 오히려 숟가락을 얻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 법을 만든 것처럼 공을 가로채고, 업적 가로채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30일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약속해 왔지만,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든 것은 이광재 후보이고,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신들도 뭔가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모양인데 우리 당의 행안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과 행안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재호 의원이 앞장서서 협상에 임했다"며 "강원특별자치도법의 5월 중 처리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초 동조를 하지 않았다. 우리 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허영 의원과 이양수 의원이 제출한 법을 행안위에 수정안으로 대안을 만드는 작업을 모두 다 마치고 나니까 그제야 숟가락 들고 참석하려고 왔다는 것이 우리 행안위 위원들의 얘기"라고 말했다.

앞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민의힘이 만들고 준비한 사업"이라며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를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만든 강원특별자치도"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십이간지의 쥐로 비유하며 "십이간지의 자축인묘에서 쥐가 제일 먼저 나오는 건 쥐가 소 등에 타고 계속 오다가 마지막 결승점에 왔을 때 쪼르르 달려가서 1등을 했기 때문이다. 강원도민께 이렇게 여쭙고 싶다. 강원도에 필요한 사람이 소 같은 일꾼인가 아니면 쥐 같은 약삭빠른 자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출발점에서 결승점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 건 맞다"며 "마지막까지 이걸 끌고 와서 결승점에 골인시킨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하는 것을 분명히 가늠해 달라. 막판에 정말 숟가락을 얹고 모든 공이 자신들의 것인 것처럼 도민을 현혹하는 분들은 진실한 일꾼이 아니다"고 했다.

김 후보의 과거 5·18 망언에 대해서도 "국민께 상처 줬던 무자격 후보를 (강원지사 후보에) 공천했다"며 "강원도를 무시하고,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런 일에 대해 걸맞은 응징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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