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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악화 두나무, ESG 강화 움직임···송치형, 이미지 쇄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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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SG 경영위원회 설립···송치형 회장·김형년 부회장 직접 참여
'나무·청년·투자자 보호' 키워드 선정···3년간 1000억원 투자
메타버스 활용 나무 심기 캠페인,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금 지원
청년 인재 육성 투자 확대···'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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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박혜수 기자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로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루나·테라 폭락 사태 당시 '수수료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ESG경영 강화가 이미지 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 4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활동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치형 회장이 위원장을, 김형년 부회장이 부위원장을 맡는 등 핵심 리더들이 직접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두나무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ESG 경영 활동 확대에 돌입한 모습이다.

나무 분야에선, 사막화를 겪고 있는 지역에 대규모 나무 심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월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세컨드포레스트와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드블록'에 조성된 가상 숲 '세컨드포레스트'에 가상 나무 1그루를 식수하면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2그루가 식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일 간 총 2만8000명이 참가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선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본부에 긴급구호금 10억원을 지원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디지털 자산을 기부하는 회원을 대상으론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올해 1월에는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 3인을 위해 대한소방공제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3월엔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30억원을 기부했다.

청년 분야에선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장학재단과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0억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선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운영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두니버스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금융 기초상식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20개 학교, 약 48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엔 청년 창작자 지원을 위해 발달 장애 아티스트 작품 3점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했으며, 이달엔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한 '넥스트스테퍼즈' 희망 기금 58억원을 조성했다. 기금은 시중은행 등 금융권 대출이 어렵고 다중채무, 불법대출 리스크에 노출된 청년계층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투자자 보호 분야에선 지난해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했다. 두나무는 이곳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급등락이 잦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고, 전자금융사기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다만 업계에선 두나무가 ESG 강화 활동을 속도감 있게 실천할지는 의구심을 드러내는 시선도 있다. '루나 쇼크'와 관련해 수백억원대 차익을 올리고 투자자 보호에 미흡했다는 비판이 컸기 때문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ESG 경영 체계를 공고히해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장기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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