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전년비 순익 45%↓···손보사는 손해율 감소로 25%↑
금융감독원은 30일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1조39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2%(1조1555억원)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손보사는 순이익이 1조651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저축·변액보험 판매 감소 영향으로 50조890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1% 줄었다. 수입보험료의 경우에도 생보사(25조985억원)만 전년비 10.3%(2조8696억원) 감소했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퇴직연금 등 전종목의 원수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25조7717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1%와 9.86%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27%포인트, 1.3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330조7000억원과 113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8조원, 21조6000억원 씩 감소했다. 보험료 수익이 증가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평가익이 20조7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1분기중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생보사의 실적 악화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으며, 향후 수익성 전망도 불투명하다"며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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