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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식콘서트

김중원 현대차증권 팀장 "금리인상기, 금융주보다 삼성전자·OCI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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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에 인플레 공포 확산···금리인상 기조 지속 전망
시총 세계 1위는 사우디아람코···금융주 강세는 '제한적'
천연가스 가격도 천정부지···태양광·에너지 관련주 주목
强달러 덕에 수출주 수혜···반도체·IT·화학·車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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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4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위기의 개미, 생존의 길을 찾다'. 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현대차증권 김중원 투자전략팀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 제4회 뉴스웨이 주식콘서트 '위기의 개미, 생존의 길을 찾다'에서 '금리상승기, 이종목에 주목하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금리인상기엔 가치주와 금융주가 강세였지만 올해 하반기엔 다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강세를 감안해 에너지 관련주와 반도체주를 담아야 할 때입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뉴스웨이 제4회 주식콘서트 – 위기의 개미, 생존의 길을 찾다'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 팀장은 "금리가 금융시장의 결정 변수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흐름 또한 향후 금리 향방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과 미국은 기준금리를 각각 2.50%와 3.50%까지 인상하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미국 경제가 고용 호조 지속과 함께 40여년 만에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으며 인플레 완화를 위한 공격적 긴축이 실물경제와 기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월간 변동 폭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팀장은 "인플레이션은 백악기 공룡처럼 멸종한 줄 알았는데 최근엔 금융시장의 핵심변수가 되고 있다"며 "물가 급등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주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플레가 피크아웃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증시는 과거 석유파동과 위기구간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물가 고점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다면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게 김 팀장의 분석이다.

특히 김 팀장은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혀온 금융주와 가치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경계했다. 올해 들어 금융주 지수는 1.4% 상승에 그쳤고, 가치주는 7.5% 하락했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우려 탓에 하반기엔 금융주의 강세가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미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고물가로 경제상황이 급변하면서 증시를 주도하는 업종이 변화하는 추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조정되는 와중에도 정유주들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11일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연초 이후 S&P 500지수 내 에너지 업종은 40% 급등한 반면, 빅테크 중심의 경기소비재, 통신, 정보기술 업종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김 팀장은 OCI,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관련주를 인플레 관련 수혜주로 추천했다. 높은 가스가격과 에너지 안보 이슈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또 김 팀장은 한국가스공사와 에쓰오일 등 에너지주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는 올해 하반기에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천연가스 가격의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인플레와 함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수출주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제조업 이익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마진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는 우리 수출주 실적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달러화 강세로 인해 그간 부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LG전자, HMM 등의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이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60조원에 달했다.

김 팀장은 "역사적으로 원달러 월 평균 10~30원 상승 구간에서 IT, 자동차, 화학 등 수출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약진했다"며 "실적주 역할과 동시에 방어주 역할도 기대할 수 있는 애증의 반도체주도 담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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