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지갑 사이트 '테라 스테이션'에서 권도형 대표가 코인 홀더를 대상으로 투표에 부친 '테라 네트워크 재건안'이 이날 오후 8시17분께 찬성 65.50%로 종료됐다. 기권은 20.98%, 반대는 0.33%, 거부권 행사는 13.20%였다.
권 대표는 기존 테라 블록체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블록체인을 구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특정 블록에서 체인을 분할하는 '하드포크'가 아니라 첫 번째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부터 생성함으로써 새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기존 테라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으로, 루나도 '루나 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뀐다. 또 새로운 체인에서 발행하는 코인이 새 '루나'가 된다.
아울러 새 코인은 루나 클래식의 스테이킹 홀더, 루나 클래식 홀더, 남아 있는 UST(테라USD) 홀더, 테라 클래식의 필수 앱 개발자에게 에어드롭된다.
권 대표는 '테라2.0'을 가동하면 총 10억개를 기존 코인 보유자에게 에어드롭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제시한 일정을 보면 오는 27일부터 테라2.0 네트워크가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