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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UAE와 돈독한 인연···故할리파 대통령 조문

이재용, UAE와 돈독한 인연···故할리파 대통령 조문

등록 2022.05.17 17:18

수정 2022.05.17 17:26

윤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을 찾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을 찾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이 서울 용산구에 마련된 할리파 대통령 빈소를 조문한 것은 그동안 UAE 지도자들과 쌓아온 돈독한 관계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할리파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그의 이복동생이자 국정을 이끌어온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도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2019년 2월 무함마드 왕세제가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 방문했을 때 이 부회장이 직접 5세대 이동통신(5G)와 반도체 전시관 및 생산라인을 안내했다.

당시 이 부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UAE 기업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왕세제가 방한하기 직전인 2019년 아부다비를 방문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무함마드 왕세제가 UAE에서 개최한 비공개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UAE는 2010년 혁신 프로젝트 'UAE 비전 2021'을 수립·추진해 왔다. UAE 비전 2021은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취지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2017년에는 'UAE 4차 산업혁명 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부다비에는 180억 달러를 투입해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마스다르시티'를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가 5G나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UAE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협력 강화에 공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UAE 리더들과의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삼성과 UAE 시장을 연결하는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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