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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감소세 멈췄다···5개월 만에 증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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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영업 강화에 기타대출 감소폭 줄어
한은 "추이 예단 어렵지만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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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은행 가계대출 감소세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가계대출이 지난달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증가전환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4월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 주택매매거래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전월 수준과 비슷하게 증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지난달 3조1000억원 감소에서 9000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정부의 대출규제 지속과 대출금리 상승에도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도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황영웅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타대출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금리 상승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은행들의 대출 영업 강화로 감소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대출 축소 이유는 전반적으로 은행들이 대출 영업이 강화하는 부분이 있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 확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가계대출 추이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변화 모습이 있을 수 있어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달 대비 12조1000억원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기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대출규모가 크게 늘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대출은 4조4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운전 자금 수요 등의 영향을 받았다.

중소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절자금 및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져 7조8000억원 늘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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