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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 한동훈 청문회···민주 "의혹 하나도 해명 못해"

'정회' 한동훈 청문회···민주 "의혹 하나도 해명 못해"

등록 2022.05.10 13:52

문장원

  기자

10일 새벽 청문회 '산회' 아닌 '정회'박주민 "부적격 의견 많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압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정회된 것과 관련해 "워낙 자료제출도 제대로 돼 있지 않고, 특히 저희 당 의원님 중에 몇몇 분들은 한동훈 후보자의 야반도주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을 세게 했다"며 "그래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 못하고 자료가 추가로 오는 것과 태도 변화 등을 보고 채택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민주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청문회장에서의 답변도 보면 질문에 회피한다든지 정면으로 답변하는 것이 아닌 것이 많았다"며 "이런 과정을 거친 후보자를 청문회 절차를 거친 후보자로 볼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들 나오긴 했었다. 부적격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검찰 출신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어쨌든 (한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자기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야당과 각을 세우고 싸우고 할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히 법무부 장관은 실정법을 준수하고 지키는 자리인데 이유가 어떻게 됐든지 간에 이미 (검찰개혁법은) 관보에 게재된 실정법"이라며 "그것을 잘 됐느니 말았느니 따지면 그 밑에 실제 집행하는 공무원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악법도 법이라고 말을 해야 되는 것이 법무부 장관"이라고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후보자 자녀의 스펙 쌓기에 국민께서 주목하는 이유는 부모 찬스, 허위, 과장 등 불공정한 방식이 동원됐는지가 고위 공직자 검증 기준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한 후보자는 이러한 의혹을 하나도 해명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자녀의 스펙 쌓기, 부동산 문제 외에도 대통령 최측근으로서 검찰 장악 등 많은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변칙적 스펙 쌓기 의혹에도 뻔뻔한 해명만 늘어놓는 한 후보자를 옹호하지 말고, 이제라도 공정과 상식에 맞는 기준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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