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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5년 대장정 마지막 페이지···혼신 다한 문 대통령 기억해주길"

靑 "5년 대장정 마지막 페이지···혼신 다한 문 대통령 기억해주길"

등록 2022.05.09 18:21

수정 2022.05.09 18:30

조현정

  기자

박경미 대변인 춘추관서 고별 브리핑"문 정부 정책 끊임없이 소환되고 비교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9일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 정부의 진심과 노력,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대통령을 깊이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고별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문 정부 5년 대장정의 마지막 페이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성취의 기쁨도 있고, 역경을 이겨낸 자부심도 있고, 또 짙은 아쉬움도 있다"며 "저도 여러분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위대한 국민의 나라를 만드는 역사의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대변인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임기 말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을 '마무리 투수'라고 언급하며 "대통령의 하산 길에 동행하는 마무리 투수에게 안타까움은 일종의 숙명이지만, 그런 만큼 의미도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정부에도 대변인과 기자가 있지만, 청와대와 춘추관이 사라지니 저는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 여러분은 마지막 춘추관 기자"라며 "마지막이기에 역설적으로 영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에서 여러 상황과 국면에 부딪히게 되면 문 정부의 정책과 대응과 대통령의 말씀이 끊임없이 소환되고 비교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문 정부는 새롭게 조명 돼 재평가 되고, 세월이 켜켜이 쌓여가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정부의 진심과 노력, 국민과 맞잡은 따뜻한 손, 그리고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대통령을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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