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7℃

  • 백령 5℃

  • 춘천 6℃

  • 강릉 8℃

  • 청주 7℃

  • 수원 6℃

  • 안동 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7℃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9℃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11℃

  • 제주 11℃

부동산 이문4구역 2차 입찰도 유찰···롯데-현대 컨소로 단독 응찰

부동산 건설사

[단독]이문4구역 2차 입찰도 유찰···롯데-현대 컨소로 단독 응찰

등록 2022.05.09 17:25

수정 2022.05.09 17:26

김소윤

  기자

1차 때는 롯데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돼이후 현설에는 현대건설 등 5개사 참여입찰 보증금 롯데·현대건설에서 납부해롯데건설 vs 현대건설 2파전 예상 했지만결국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 1곳만 입찰시공사 선정 일정 연기···수의계약 가능성

이문4구역 조감도. 사진 =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문4구역 조감도. 사진 = 이문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서울시 동대문구 대장주 중 하나인 이문4구역(이문·휘경뉴타운 내)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이 이번에도 경쟁입찰 불발로 유찰됐다. 앞서 지난 3월 11일에는 1차 입찰 마감 날이었는데 당시 롯데건설 1개사만 응찰해 유찰됐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1개사만 참여해 유찰됐다. 주관사는 롯데건설이다.

앞서 지난 3월 11일 롯데건설 만이 단독 입찰해 입찰 조건을 맞추지 못하자 열흘 후에 2차 입찰을 진행하기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는데 △롯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동부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지난 1월 1차 현장설명회에서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이문4구역에 관심을 보인 롯데건설과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현대건설이 2파전 수주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1차 때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로 경쟁입찰이 불발됐다.

이후 이번 2차 입찰 때 입찰보증금 1200억원 중 600억원을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등 두 곳 건설사에서 현금으로 납부(나머지 600억원은 이행보증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에야 말로 본격적인 2파전 경쟁 체제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다.

그러나 결국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컨소로 들어오자 이번에도 경쟁 입찰이 불발됐다.

이문4구역은 지난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작년 10월 건축심의까지 통과했다. 조합 측은 이달 시공사 선정에 이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얻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르면 단독응찰 등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된 경우에는 총회의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조합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동대문구 외대역동로34길 52(이문동) 일원 14만969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5층에서 지상 4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2개동 36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예상 공사비만 9369억원에 이른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