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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협회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대기업 이익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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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영세방역소독시장 진입 중단' 안건 게시
대책위 "조건 충족에도 안건 채택 거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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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 올라온 방역협회 안건. 사진=소통플랫폼 화면 캡처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해충방제·방역소독 업계에서도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과 일감 몰아주기가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방역협회 대기업시장진입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SK, 롯데, GS, KT, 에스텍시스템 등 매출규모가 큰 기업들에 대해 전체 시장규모가 약 1조원에 그치는 영세 해충방제·방역소독 시장 진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최근 대기업들이 공정과 상생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역행한 채 팬데믹 상황을 틈타 무차별적인 방역 소독업 진입을 하고 있다"며 "소독업 역사상 소상공인들의 전통적 생업인 해충방제·방역소독 시장에까지 뛰어든 대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와 단가후려치기는 물론, 영업 기밀 탈취까지 기존 영세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생계 절벽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2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 '대기업의 무차별적 영세해충방제·방역소독시장 진입 및 시장질서 교란행위 중단'을 안건으로 게시했다. 대기업의 불공정한 영세방역소독시장 진입을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공정경제를 실현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안건은 1단계 '제안하기'에서 2단계인 '투표·토론'로 넘어가기 위한 최소 기준 200명을 8일 만에 넘기며 총 215명의 공감을 받았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토론 개설이 되지 않아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측에 수차례 문의했으나 답변과 결정이 지연됐고, 지난달 20일에 채택 거절 공문을 전달받았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대중소기업 회원사를 모두 포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관계 대립과 갈등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대책위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이 생계절벽으로 몰리고 있는 방역소독시장의 현실을 호소했다. 현재 국내 방역소독업은 총매출 1조원 규모이며, 전체 종사자는 100만 명 중 대다수는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이다.

이러한 영세방역소독시장에 매출규모가 100조원 안팎에 이르는 대기업들이 문어발식으로 진입해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소독업은 약제 선택부터 장비 사용법 등 사소한 부분까지 매뉴얼에 의한 방제시공자가 일일이 약품을 잔류처리 및 도포하는 등의 화학약품과 감염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고되고 위험한 작업으로 꼽힌다.

관련 시장에 신규 진입한 대다수 대기업들은 전문인력도 갖추지 않고, 막대한 조직력과 자본력으로 영업과 마케팅만 하는 변칙적인 방법으로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게 대책위 주장이다.

대책위는 지난해 10월 100만 방역인들의 고충을 모아 SK·GS·롯데·KT·에스텍시스템·넷마블(코웨이) 등 6개 대기업에 '문어발식 시장 진입 중단'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호소문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넷마블은 호소를 수용해 지난해 10월 방역소독업 철회를 즉각 표명했으나, 이외 대기업들은 외면한 채 오히려 사업 진입을 기정사실화하며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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