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을 월 평균 2~3회 정도는 먹고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부를만 한데요.
주로 언제 먹느냐는 질문에는 75.9%가 그냥 먹고 싶을 때라고 답했습니다. 가족들이 원할 때(53.7%·중복응답),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42.3%) 등으로 이어져 치킨은 별식이 아닌 일상 소비 음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치킨 사랑은 당분간 쭉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령층이 낮을수록 평소 더 자주 먹기 때문. 주 3회 이상 먹는다는 마니아 비율이 20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20%) 이어 30대 18%, 40대 18.8%, 50대 17.2%의 순.
유형별로는 어떨까요? 후라이드, 양념, 반반 중 어느 걸 제일 선호할까요? 선호도 조사 결과 후라이드/양념 반반 치킨이 58.2%의 지지로 1위, 후라이드 치킨(57%·중복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간장 양념치킨, 양념치킨, 닭강정 순서로 좋아했는데요.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기본 메뉴 외의 다양한 맛, 그리고 치즈볼·감자 같은 사이드 메뉴를 선호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브랜드별 선호율은 교촌치킨(66.2%)이 가장 높았고 BHC, BBQ, 굽네치킨 등 2위 그룹의 선호도는 비슷했습니다. 브랜드 선택 시 제일 중요한 건 '맛'이라는 답변(89%)이 역시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근 가격대는 비싼 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87.8%) 후라이드 치킨 1마리 기준 적정 가격대는 1.5~1.6만 원이라는 의견이 35.4%로 다수. 2만원대 이상은 주문하기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적잖았습니다.
그럼에도 10명 중 4명은 치킨값이 올라도 계속 사먹을 거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어떤 브랜드의 어떤 치킨을 가장 좋아하나요? 또 가격이 올라도 그 사랑 변치 않을 건가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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