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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의무 해제'에 휘파람 부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활기 돈다

'마스크 의무 해제'에 휘파람 부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활기 돈다

등록 2022.04.29 10:45

신호철

  기자

리오프닝 기대감·체질 개선에 주가 기대감↑국내 화장품, 전통채널 효율·이커머스 성장중국, 고정비·마케팅비 축소로 이익률 선방

'마스크 의무 해제'에 휘파람 부는 아모레퍼시픽, 주가도 활기 돈다 기사의 사진

실적 체질 개선을 이룬 아모레퍼시픽이 다음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계기로 본격화되는 외부 일상 활동 재개의 기대감 영향으로 주가에 활기가 돌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8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한 15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7%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6.7% 상회한 실적이다.

이는 중국 시장 부문 수요 감소가 있지만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고정비를 축소하고 마케팅 부담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29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실적은 중국 시장 수요 약세로 면세 매출이 감소했지만, 국내 내수 채널이 성장하면서 중국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백화점·아리따움·방문판매 등의 전통채널 효율증대와 이커머스 부문이 성장했다"며 "면세 매출 급감에도 수익성이 전년비 17.2%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부문은 코로나19 봉쇄 영향으로 매출은 부진했지만 이익률이 하이싱글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는 직영점 축소 등의 고정비 감소와 마케팅비 집행 축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체질 개선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수요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의 상황은 정점이 지난 만큼 일시적 시장 충격으로 해석되며 아모레퍼시픽의 효율화 전략 효과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9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84%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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