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로 증권수탁수수료 및 S&T 부문 실적 감소IB부문은 초대형 IPO 주관 등 ECM 업계 선두 수성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64.68%, 119.35%씩 성장했다. WM자산과 개인주식의 시장점유율(M/S)이 지속 성장하고 IB부문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IB부문의 DCM은 리그테이블(블룸버그 기준) 1위를 유지했고 ESG 채권 발행시장 1위도 지켰다. ECM도 LG에너지솔루션의 IPO 대표주관 및 유상증자 1위(공시 기준) 등 전부문에서 선두권을 달성했다.
M&A와 인수금융에서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M&A 순위(블룸버그)를 기록했고, 대형 딜(대우건설, 두산공작기계 등) 및 해외 인수금융도 수행했다. 프로젝트금융에서는 대형 PF 사업과 ESG 및 국내외 인프라 딜 확대, 해외사업 재개 등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S&T부문은 채권영업 시장 전체 거래량 감소에도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고, ELS 발행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기관영업부문은 국내 주식위탁 및 글로벌 사업 강화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지켰고, 기관 커버리지 강화를 통한 금융상품 AUM(순자산총액)을 확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증권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ECM 분야에서 초대형 IPO를 주관하는 등 IB 부문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도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확대됐던 기저효과와 올해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S&T 부문 실적 감소로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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