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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둔촌주공 조합, 공사비 인상 공문 보내···시공단 "합의되지 않은 내용"

부동산 건설사

둔촌주공 조합, 공사비 인상 공문 보내···시공단 "합의되지 않은 내용"

등록 2022.04.20 18:36

주현철

  기자

역대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역대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사업이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으로 전면 중단됐다. 둔촌주공 조합측은 공사비 증액을 하겠단 시공사업단에 공문을 보낸 상태지만 아직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합은 공사 중단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시공사업단에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 내용은 시공사업단 요구대로 공사비를 기존 2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증액하겠단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공사비 증액 계약 무효 소송을 낸 상태"라며 "조합측에서 증액하겠다고 공문만 보낸 것이지 아직 합의된 내용은 아니다"고 전했다.

시공단은 지금까지의 갈등으로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한 추가 비용을 조합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15일 발송했다. 사업비 대출 이자 등 금융손실과 공사지연에 따른 인건비 등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는데 금융손실의 경우 현재까지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중단 시간이 길어질수록 양측 모두 경제적·법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조합이 직면한 최악의 상황은 하루하루 기하급수적으로 쌓여가는 금융비용이다. 시공사업단은 공사중단 동안 지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과 대외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한편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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