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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 순익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 점포 순익 큰 폭으로 늘었다

등록 2022.04.13 12:00

수정 2022.04.13 13:26

한재희

  기자

당기순이익 11.6억달러···전년比 62.1%↑총 자산도 같은 기간 11.0% 늘어점포수는 204개로 7개↑···신남방지역 중심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기순이익과 자산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지화지표는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달러로 이자이익 증가(6억4400만달러) 등으로 전년 대비 62.1% 늘었다.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은 16조9000억원으로 8.2% 수준이다.

총 자산순이익률(ROA)는 0.64%로 전년 0.44% 대비 0.20%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2억9000만달러, 홍콘 2억1400만달러, 베트만 1억7200만달러 순으로 집계 됐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해외점포 총 자산은 1832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0% 늘었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 3275조원의 6.7% 수준이다. 전년 6.0%보다 0.7%p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323억6000만달러, 미국 244억4000만달러, 홍콩 236억8000만달러, 일본 181억2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영국, 중국, 베트남 등이 저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1%로 전년말 0.22%p 하락했다. 이는 2020년 국민은행이 인도네이사 부코핀은행 인수 등으로 인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크게 상승했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204개(39개국)로 전년 대비 7개 증가했다.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폐쇄됐다.

신규 진출점포 소재지는 주로 신남방 지역으로 아시아 5개, 유럽 2개, 미주 2개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기업은행이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산업은행이 미국에 법인을 세웠다. 또 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미얀마와 홍콩에 지점을 개설했고 신한은행(헝가리), 광주은행(베트남) 경남은행(우즈베키스탄), 수출입은행(콜롬비아), 농협은행(영국)이 사무소를 설립했다.

폐쇄된 점포는 광주은행의 중국 사무소와 산업은행의 홍콩 사무소이다.

해외 점포 국가별 현황을 보면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미얀마 17개, 중국‧인도 16개, 캄보디아‧인도네시아 11개 등 아시아지역 점포가 141개로 전체 69.1%를 차지했다.

그 외 미주 29개, 유럽 26개, 기타지역 8개 등이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부문은 1- 등급, 20등급이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으며, 인도네시아(10등급), 일본(1-등급)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중국·베트남(20→2+), 싱가포르(3+→2-) 등급이 상승했다.

한편, 해외점포 현지화평가는 현지 밀착경영 유도를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된 것으로 현지화 수준과 본점의 국제화수준을 각각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하게 된다. 해외좀포는 5개 지표로 계량평가하며 본점은 초국적화지수와 글로벌 업무역량을 평가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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