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서 지적통상 고위 관료 시절 미국 기업에 임대 수입 6억원"전관예우로 수십 억원, 최저임금 시비 예의 아냐"
윤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 후보자에게 주택을 임차한 AT&T는 편법 입찰, 특혜 의혹과 정경유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후보자가 4년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18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과 에쓰오일에서도 8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전관예우로 18억원을 벌어들인 한 후보자가 국민의 생계와 직결된 최저임금 인상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3일 한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비판하며 "기업이 급격히 올린 소득을 감당할 수 없으면 결국 고용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방법론 자체가 조금 무리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18억원이란 천문학적 금액을 모으려면 최저생계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78년을 모아야 한다"며 "전관예우로 수십 억원을 챙긴 분이,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두고 시비 거는 건 예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닐 것"이라고 비꼬았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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