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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바꾸는 SK

그룹 계열사 등기임원 세대교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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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강종렬 합류...사내이사 2인체제 복귀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40대 노종원 이사회 참여
SK이노베이션, 장동현 이사회 ESG 경영 지휘
SK네트웍스, '젊은피' 최성환 책임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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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주주총회를 마치면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측 등기이사가 상당수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서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하는 인물들이 자리바꿈했다.

31일 SK그룹 관계사 주주총회 결과를 종합하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력 계열사를 비롯해 SKC, SK네트웍스 등 상장사 이사회에 새 얼굴이 대거 합류한다.

우선 SK텔레콤은 강종렬 ICT인프라담당 사장이 지난 25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유영상 사장과 사측 대표로 이사회 호홉을 맞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그룹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인적분할로 떨어져 나가면서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SK스퀘어 소속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총 이전까지 사내이사 한 자리는 공석이었으나, 강종렬 사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사내이사 2인 체제로 복귀했다. 강종렬 사장은 1964년생으로 SK텔레콤 기업문화부문장, ICT인프라센터장 등을 거쳤다.

SK텔레콤 이사회는 기존 8인 구성에서 박정호 부회장이 빠지면서 7인으로 축소됐다가 다시 8인으로 운영된다. 유영상·강종렬 사장 외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이 맡고 있다. 최규남 사장은 지난해 8월 조대식 수펙스 의장이 물러나면서 후임으로 SK텔레콤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

SK하이닉스는 전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사내이사 3인 체제를 재정비했다.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과 오종훈 부사장(미주R&D담당)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면서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곽노정·노종원 사장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은 이석희 사장 후임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돼 박정호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곽노정 사장은 반도체 공정 기술 전문가로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1965년생으로 SK하이닉스에서는 미래기술연구원 공정기술그룹장, 제조/기술부문 D&T기술그룹장, 제조/기술 청주팹 담당, 개발제조총괄 제조/기술 담당 등을 역임했다.

1975년생으로 SK하이닉스 첫 40대 사장으로 발탁된 노종원 사업총괄은 그동안 SK그룹의 굵직한 인수합병(M&A)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C&C 사업개발본부장, SK텔레콤 PM실장,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및 경영지원 담당 임원을 지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김준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던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SK그룹 북미 대외협력 총괄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빈자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이 합류할 예정이다.

장동현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 참여해 ESG 경영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SK 각 관계사들은 ESG 거버넌스(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가 대주주와 얼마나 소통을 잘 하는지 여부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대주주인 SK㈜ 수장을 맡고 있는 장동현 부회장이 이사회에 들어오면서 이사회와 대주주 간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C는 이완재 사장과 장동현 SK㈜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박원철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박원철 사장은 하나자산운용 에너지인프라투자본부 대표를 맡다가 2018년 SK수펙스 글로벌성장지원팀 임원으로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SK수펙스 신규사업팀장을 맡다 SKC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김양택 투자센터장의 SKC 이사회 활동은 SKC 소재 사업 투자부문에 관여하는 역할을 맡는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양택 센터장은 2016년부터 SK㈜ 포트폴리오3실 팀장, 포트폴리오3실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SK㈜의 첨단소재 투자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다.

현재 SKC 사측 등기이사에는 이성형 SK㈜ 재무부문장도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등기이사로 있던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가 물러나면서 변화를 줬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81년생 최성환 사업총괄은 지난 2013년 12월 SKC 상무로 승진한 후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아왔다. 내달부터 등기이사로 이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책임경영에 고삐를 쥐게 됐다. 아버지 최신원 회장이 20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최성환 체제' 신호탄을 쐈다.

최성환 사업총괄은 그동안 SK㈜ 사업지원담당, SK㈜ 글로벌사업개발실장, SK㈜ 행복디자인센터 그룹장 등을 거쳤다. SK네트웍스에서는 전략기획실장, 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SK네트웍스는 김형근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박상규 사장, 최성환 사업총괄과 함께 이사회에 참여한다. 김형근 이사는 SK㈜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호정 이사는 SK렌터카 이사로 이동하면서 SK매직 이사 임기가 종료된 최성환 총괄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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