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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블록체인 사업 시동···배두용 "미래기술로 기업가치 제고"(종합)

2022 주총

LG전자, 블록체인 사업 시동···배두용 "미래기술로 기업가치 제고"(종합)

등록 2022.03.24 14:55

김정훈

  기자

'사업구조 고도화'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제시의료기기·블록체인·암호화자산 중개 등 추가사외이사 이상구 재선임·류충렬 신규 선임

LG전자, 블록체인 사업 시동···배두용 "미래기술로 기업가치 제고"(종합)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사업과 암호화폐 관련 사업 등을 회사 정관에 추가했다. 앞으로 미래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대로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제2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2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2명)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을 통과시켰다.

주총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대신해 배두용 대표이사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이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건냈다.

배 부사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사업 모델 혁신, 사업방식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신사업 기반 기술 등의 미래기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이상구 이사를 재선임했고,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할 류충렬 사외이사는 한국회계기준원 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한국공정거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LG전자는 또 이상구·류충렬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 안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총 90억원 원안을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850원, 우선주 900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 신사업 반영을 위해 정관에 사업목적 사항을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는 카카오 등과 손잡고 올레드TV를 통해 NF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관 변경 건은 주주들에게 앞으로 시대 변화에 따라 추진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 변경을 미리 해놓는 것이어서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 사업 등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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