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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지명자 출중···통화정책 공백 없을 것"

떠나는 이주열

"이창용 총재 지명자 출중···통화정책 공백 없을 것"

등록 2022.03.23 16:00

임정혁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오는 31일 퇴임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차기 수장으로 내정된 이창용 지명자를 높게 평가했다. 일각에서 이 지명자의 공식 취임까지 통화정책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통화위원회 본래 역할을 강조하며 우려할 정도의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3일 송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이 총재는 "후임 총재 지명자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듯이 학식, 정책 운영 경험, 국제 네트워크 등 여러 면에서 출중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어서 따로 조언을 드릴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이 총재 간담회 직전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한은 총재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을 지명했다.

다만 다음 달 1일부터 한은의 총재 대행 체제가 이어지는 만큼 이창용 지명자의 국회 청문회 통과가 관건이다. 관련 절차가 빨리 진행돼야 다음 달 초께 이 지명자의 취임이 가능하다. 만약 국회 청문회 일정 등이 미뤄진다면 한은은 총재 없이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주열 총재는 "차기 통화정책 회의가 4월 14일이니까 20여일 남아 있다"며 "제가 두 번의 청문회를 거쳤는데 저의 전례를 보면 다음 통화정책 회의까지 취임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공백이 생긴다고 하더라고 금통위 통화정책은 의장 직무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될 것"이라며 "총재 공백이 생겼다고 곧바로 통화정책 차질이나 실기 우려가 있는 것은 기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통위 의장 직무는 금통위가 미리 정한 위원이 맡는다. 현재 서영경 위원(2021년 10월∼2022년 3월)이 수행 중이고 다음 차례는 주상영 위원이다. 다음 달 14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릴 때까지 신임 총재가 취임하지 못하면 기준금리 결정 등의 안건은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 주재로 6명의 금통위원이 논의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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