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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中정부, 러시아 '에너지 기업' 지분 매입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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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러시아 '에너지 기업' 지분 매입 저울질

등록 2022.03.09 16:53

차재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러시아 에너지 기업의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기업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항의로 러시아에서 발을 빼는 것과 대조적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러시아 가스기업 가스프롬, 알루미늄 기업 루살 등 에너지·원자재 기업의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 중국알루미늄, 중국오광그룹 등 국유 기업과 러시아 기업 투자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수입 확대를 통해 중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측은 중국 국무원의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SASAC)와 기업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엑손모빌, 셸 등 석유 기업이 러시아 사업을 철수하는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도 가스·원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루블화 가치가 추락하고, 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 같은 투자는 위험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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