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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표류에···사무금융노조 "금융위, 3월 중 대주주 적격심사 결론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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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가 이 달 중 결론 못 내면···전력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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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KDB생명 본사.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사무금융노조)이 금융당국에 KDB생명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3월 중 마무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력 투쟁도 예고했다. 이는 KDB생명을 사들이기로 했던 JC파트너스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미뤄지면서 발생한 경영 공백이 실적 악화와 노동자 생존권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앞서 KDB생명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12월 31일 JC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2021년 6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위한 서류가 접수됐지만, 해를 넘긴 지금도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다.

사무금융노조는 "금융위원회는 대주주적격성 심사 서류 접수 후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이유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긴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인수 예정자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어 영업, 투자, 상품개발 등 모든 경영활동이 중단된 채 결국 해를 넘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의 최종 결정이 미뤄짐에 따라 KDB생명 경영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실제 KDB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는 2020년 232억에서 지난해 190억으로 약 42억정도 감소했다. 회사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RBC비율은 지난해 184% 수준으로 전년대비 16% 하락했다. 이는 전 생명보험사 중 가장 열악한 수준으로 자본확충 없이 변경된 회계 기준이 도입된다면 정상적인 경영활동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다는 게 노조의 진단이다.

특히 노조는 경영 악화에 따른 인력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해 200명이 넘는 전속채널 FC와 60명에 가까운 직원을 떠나보냈다. 사무금융노조는 "더 이상 책임경영 할 대주주 결정이 지연된다면 KDB생명은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어떤 방향으로든 매각과정이 마무리되고, 경영공백 상태가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하루 빨리 JC파트너스에 대한 금융위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해 KDB생명 125만 고객과 900명대의 전속 FC, 630명 직원의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이 달 중 승인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사무금융노조 조합원 6만5000명은 KDB생명지부 동지들과 함께 생존을 위해 모든 책임이 금융위원회에 있음을 알리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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