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 유튜브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김준 SK이노 부회장, '친환경 투톱' 배터리·소재 직접 지휘

  • font-plus
  • font-minus
  • print
  • 카카오 공유하기
  • twitter
  • facebook

3월 SKIET 주총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SK온 이어 이사회 참여해 의장 가능성
미래 친환경 배터리·소재 사업 집중 육성
김 부회장 "파이낸셜 스토리 성과 창출"

이미지 확대thumbanil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에 이어 배터리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경영에 참여해 미래 핵심 먹거리를 직접 챙긴다.

김 부회장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 원년인 올해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5일 SK이노베이션과 각 자회사에 따르면 SKIET는 오는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준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 SKIET 기타비상무이사인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 김철중 부사장 대신 이사회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같은 날 열리는 SKIET 이사회에서 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인 노재석 사장이 겸직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SKIET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될 경우 이미 의장을 맡고 있는 SK온에 이어 배터리 관련 2개 자회사의 이사회를 모두 이끌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SK온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SKIET의 이사회 의사봉을 동시에 손에 쥐는 것이다.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총 8개 자회사 중 김 부회장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2곳뿐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을 물적분할해 SK온을 신설한 이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온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에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SK온과 SKIET의 경영을 직접 챙기는 것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사업이 핵심 친환경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골자로 한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원년을 맞아 배터리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자회사 이사회에 참여와 관련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앞당기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 (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각자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전체 설비투자 금액 6조~6조5000억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4조원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기로 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SK온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 4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220GWh로 5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오는 2025~2026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테네시주, 켄터키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총 129기가와트시(GWh)로, 미국 내 배터리 설비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단독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2022~2023년 연간 생산능력 총 21.5GWh 규모의 제1·2공장을 차례로 가동한다.

이 밖에 중국 옌청 3공장과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SKIET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iBS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양극과 음극의 직접적 접촉을 차단하고 리튬이온의 이동 통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SKIET는 지난해 8월 유럽 내 첫 생산거점인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건설한 연간 생산능력 3억4000만㎡ 규모의 제1공장이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역시 3억4000만㎡ 규모의 제2공장은 내년 1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고, 각 4억3000만㎡ 규모의 제3·4공장은 내년 4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장쑤성 창저우시에 들어선 제1공장이 2020년 11월, 제2-1공장이 지난해 4월 생산을 개시했고, 올해 1분기 제2-2공장이 추가로 가동을 시작한다.

SKIET는 우리나라와 중국, 유럽을 포함한 전체 LiBS 생산능력을 올해 말 15억3000만㎡에서 2023년 20억8000만㎡, 2025년 40억2000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영 기자 jky@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