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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게임업계, 3월부터 P2E 신작·플랫폼 경쟁 열린다

IT IT일반

게임업계, 3월부터 P2E 신작·플랫폼 경쟁 열린다

등록 2022.02.21 16:48

김수민

  기자

위메이드,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플랫폼 선점 주력컴투스, 3월 코인 발행 예정···'컴투버스' 플랫폼 가시화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 '보라' 연합체 구성

사진=PIXABAY사진=PIXABAY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오는 3월부터 블록체인을 접목한 플랫폼 서비스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접목한 게임을 출시와 함께 협력사를 끌어들여 생태계 선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가 내달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각사별로 플랫폼 내 기축통화가 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이 접목된 게임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는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및 게임의 선두주자다. 미르4 글로벌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공격적으로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내에서 '미르4'를 포함한 P2E(Play & Earn) 게임을 온보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위믹스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 100개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위메이드는 1분기에는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 건쉽배틀, 에브리타운, 다크에덴M, 열혈강호 등 5개 게임이 출시 예정이다. 미르4를 기반으로 북유럽 세계관 그래픽을 접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사 매드엔진에서 준비중인 북미향 MMORPG를 내년도 출시 계획하고 있다. 또 10개 가량의 중국 게임 개발사가 위믹스 온비딩을 준비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점해 향후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위믹스 플랫폼의 확장을 회사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보고 있다.

장 대표는 "플랫폼은 먼저 선점하면 뒤집기 힘들다"며 "미르4의 성공 이후 동종업계에서 팔로우하며 최근 게임사들이 전략을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협적이라고 보기가 어렵다'며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연내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도 위메이드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게임사로 시작한 컴투스그룹은 지난해 말 사명을 변경하고 블록체인 기반 종합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공개하고 교보문고, 코엑스아쿠아리움, 닥터나우 등 다양한 기업들과 MOU를 진행해오고 있다.

컴투버스는 크게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오피스 월드' ▲제품 구매, 의료,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소통의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 등 네가지로 조성된다.

컴투버스는 2022년 가상 오피스 상용화와 함께 컴투스 그룹의 입주, 2023년 말에는 본격적으로 컴투버스 자산을 NFT화하고,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으로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확장된다.

컴투스그룹은 오는 3월 자체 가상자산 C2X(가칭)을 발행하고 NFT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위믹스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컴투스 플랫폼 내에서 C2X의 자유로운 교환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의 연동을 통해 높은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6종을 연내 출시하고 올해 1분기 첫 P2E 게임 크로매틱소울을 론칭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프렌즈게임즈)는 지난 8일 'BORA 2.0(보라 2.0)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보라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BORA 파트너사로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사는 물론 엔터테인먼트사까지 참여하고 있다. 보라는 온보딩 파트너사들과 함께 토큰이코노미를 접목한(P2E) 게임 타이틀을 연내 10여종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엑스엘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샌드박스네트워크 ▲버크오설리▲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 ▲넵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크러스트유니버스 ▲모비릭스 ▲하이퍼리즘 ▲콜랩아시아 ▲해긴 ▲크로스랩 ▲레전더리스 ▲프렌즈게임즈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거버넌스 카운슬에 위메이드가 참여한 것을 두고 위메이드의 위믹스와 보라 토큰 간의 교환, 연계가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BORA 생태계에 접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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