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300만원 HE사업부 직원, 성과급만 2000만원H&A사업부 400~660%...인센티브 500만원 추가 지급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열어 확정된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개편한 성과급 제도를 이번에 반영해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지급률을 정했다.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의 성과급을 받는다. 올레드(OLED) TV 대세화에 기여한 TV사업부는 최고 수준인 710% 성과급이 책정됐다. 기본급 300만원 직원은 성과급만 2000만원에 달한다.
H&A(가전) 사업본부에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회사는 H&A사업본부 전 직원들에게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사상 첫 미국 월풀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7조원을 넘겨 월풀의 25조원을 2조원 차이로 따돌렸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150∼400%, VS(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 지난해 VS사업부와 BS사업부는 실적이 저조해 100~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으나, 올해는 새 성과급 기준에 맞춰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성과급은 이달 중순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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