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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재계 2위 등극②

끊임없는 통큰 투자와 M&A가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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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확장하며 그룹 몸집 확대
재계선 'M&A 큰 손'으로 부각
매년 조 단위 투자로 신규회사 품어
SK이노·텔레콤·하이닉스 인수는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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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대기업집단 2위로 올라선 배경에는 끊임없는 투자와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의 인수·합병(M&A)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주요 경영진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통신, 반도체, 배터리, 첨단 소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신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M&A 부문에선 대기업 중 한화그룹과 더불어 지난 수십년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는 M&A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회사다.

재계 관계자는 "이름 있는 회사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주로 SK가 거론되는 것은 그동안 M&A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 2019년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재계 안팎에서 SK가 유력한 인수 후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추측은 튼튼한 자금력을 앞세운 SK가 'M&A 시장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SK는 재계 2위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계열사를 확대하는 사업 전략을 취했다. 지난해 대기업들 가운데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회사는 단연 SK그룹으로 나타났다.

SK 계열사는 2020년 말 148개에서 지난해 3분기 말까지 28개 늘어난 176개로 집계됐다.

SK는 1990년대 초 SK텔레콤 인수 이전까지 30여개 계열사를 뒀으나 30년 뒤 계열사 수는 6배가량 늘었다.

이같은 계열사 확대는 공격적인 투자에서 비롯됐다. SK는 매년 조 단위 투자를 감행하면서 계열사를 확장해갔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SK가 M&A로 성장한 회사라는 이미지를 갖추기도 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업체 SK머티리얼즈(구 OCI머티리얼즈),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구 LG실트론), SK넥실리스(구 KCFT) 등이 외부에서 인수해 몸집이 커진 회사들이다.

SK그룹은 지주회사 SK㈜와 SK디스커버리가 중간지주회사 또는 핵심 자회사를 통해 나머지 계열사를 지배하는 수직 구조 형태를 띈다. 최태원 회장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들이 SK㈜ 지분 28.51%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C, SK E&S, SK네트웍스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은 최대 지분을 보유한 SK디스커버리를 통해 SK케미칼, SK가스, SK디앤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다.

특히 그룹의 주축이 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M&A는 그룹이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1980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그룹 성장의 주요 장면으로 기록됐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온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쉴더스, SK플래닛, 11번가 등 통신·ICT 계열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설립되면서 향후 ICT·반도체 사업도 투자부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요즘 기업들이 연간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않는다"며 "각 사업분야별로 투자를 밝히는 성격이어서 그룹 전체 투자액을 취합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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