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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이어 핵심 계열사 경영 복귀한 윤동한 회장

지주 이어 핵심 계열사 경영 복귀한 윤동한 회장

등록 2022.02.03 17:56

천진영

  기자

작년 11월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으로 경영복귀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 미등기 임원 선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한국콜마를 비롯한 핵심 계열사 2곳의 미등기 임원직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11월 지주사 회장으로 복귀한 후 두 달만이다. 업계에서는 그룹 경영에 완전 복귀한 모양새가 됐다고 분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지난달 26일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윤 회장은 지난 2019년 8월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 논란에 책임을 지고 경영 사퇴를 선언했다. 당시 회장 보직 뿐 아니라 등기임원 등 모든 직위를 내려놓으면서 형식적인 사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실질적 지배력이 굳건한 만큼 영향력을 꾸준히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본격적인 경영 복귀설이 감지된 것은 작년 9월부터다. 윤 회장이 서울 서초동에 완공한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으로 출근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표면적 이유는 윤 회장이 이사장으로 몸 담고 있는 서울여해재단 사무실이 서초 사옥에 입주하면서 재단 업무를 보기 위함이다. 오너의 경영 복귀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에 한국콜마 측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윤 회장은 재차 회장 자리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의 복귀 이유에 대해 실적 부진을 꼽는다. 한국콜마는 2020년에 매출 1조3220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4% 넘게 감소했다. 또 작년 3분기까지 매출 1조1840억 원, 영업이익 5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감소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작년 말 그룹 회장 복귀는 사실상 계열사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윤 회장은 창업주이자 그룹 회장으로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사업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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