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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코스피 상장···권영수 “새로운 100년 출발점”

LG엔솔, 코스피 상장···권영수 “새로운 100년 출발점”

등록 2022.01.27 09:40

장기영

  기자

여의도 거래소서 신규 상장 기념식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등 최고 기록북미 등 글로벌 투자금 10.2조 조달차세대 전지 개발 등에 1.6조 투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에 입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전무, 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을 개최하고 거래를 시작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거래 시작 직후 거래소 대형 전광판에 띄운 기념 문구에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권 부회장은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지난 30년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IPO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도 사상 최대인 약 114조1066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 참여 건수 역시 442만4470건으로 중복청약이 금지된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약 10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신규 사업 투자 등에 투자한다.

특히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주요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지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북미에 5조6000억원, 유럽에 1조4000억원, 중국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오창공장의 경우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시간주 랜싱에 3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제3합작공장을 2024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단독공장과 북미 고객사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북미지역 전체 생산능력은 총 200기가와트시(GWh)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전지와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위한 R&D, 제품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투자 등에 1조60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Baas)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미래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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