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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재산만 수천억대···1995년생 ‘충주 슈퍼개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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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율 대표 등 천보 오너일가 합산···575억원은 본인 몫
5% 이상 지분 슈퍼개미 63명···23명은 100억 이상 보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주식재산 1위···3년간 5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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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들의 주식재산 분포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 제공

20대 슈퍼개미가 주식재산을 1600억원 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또 5% 이상 지분을 가진 ‘큰 손’ 63명은 총 1조7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고, 이 가운데 23명은 100억원 이상 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상장사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및 최대주주 등을 제외하고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1995년생의 28세인 이현지 씨는 코스닥 업체 ‘엔켐’ 지분 9.73%(1470만 630주)를 보유하고 있다. 엔켐의 주가가 11만700원(21일 종가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28억원 가량의 주식 재산을 가진 셈이다. 이 씨는 이번 조사 대상 슈퍼개미 가운데 최연소 주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씨의 주주의 실제 지분은 3.44%(52만50주) 정도이고, 특별관계자인 이상율(3.31%), 이슬지(2.98%)와 함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달 21일 기준으로 이현지(575억원), 이상율(553억원), 이현지(498억원) 순으로 주식가치가 컸다. 합산지분에 대한 대표 보고자가 이현지 씨이기 때문에 1000억원대 주식평가액 그룹으로 속하게 됐다는 게 CXO연구소의 설명이다.

이상율 씨는 충북 충주시에 소재한 코스닥 상장사 천보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이며, 이현지·이슬지 씨는 이 대표이사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엔켐 지분과는 별도로 천보에서 보유한 최대주주 관계 지분까지 합칠 경우 이현지 씨는 2126억원, 이슬지씨는 2109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슈퍼개미는 6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조사 때 파악된 72명 보다 9명 줄어든 숫자다. 올해 파악된 63명의 큰손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사 주식종목은 69곳이었다. 69곳 가운데 57곳(90.5%)은 코스닥 주식종목이었고, 나머지는 코스피 종목에서 5% 이상 지분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된 슈퍼개미 숫자는 3년 전보다 줄었지만 주식재산 가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19년 조사 당시 72명의 주식평가액은 1조 24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63명의 주식재산 규모는 1조 7200억원을 훌쩍 넘겼다.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큰손 주주들이 감소했는데도 주식가치는 5000억 원 가까이 높아졌다.

이번에 파악된 슈퍼개미 가운데 주식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23명이었다. 2019년 22명 보다 1명 많아진 숫자다. 올해 조사된 슈퍼개미 중 최고 주식갑부는 2019년 때와 동일하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 회장은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산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12.14%(816만8257주), 한미약품 주식 7.71%(93만1578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보유 주식 수에 이달 21일 종가로 각각 계산한 주식평가액은 한미사이언스 3920억원, 한미약품 2417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9년 10월 조사 때 파악된 5787억원보다 주식재산이 500억원 이상 불어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다른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1000억원대 슈퍼개미였던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횡령 사건을 일으키면서 사회적 문제가 됐다”며 “이에 따라 최근엔 지분 변동 현황 공시를 피하기 위해 보유지분을 5% 미만으로 낮추는 슈퍼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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