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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환’에 연일 추락하는 카카오, 저점매수 기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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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스톡옵션 먹튀 등 회사 내부 논란 연발
최근 주가, 52주 최고점 대비 45% 가량 하락
증권가, 목표주가 낮췄지만 성장성 높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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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카카오 주가가 1년 전으로 회귀했다. 한 때 주가가 17만원까지 치솟았지만 경영진 ‘먹튀 논란’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약 8000억원대의 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근 주가가 8만원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6일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700원) 하락한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10만원 선이 붕괴한 이후 좀처럼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6월24일만 해도 장중 17만3000원을 기록, 네이버와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각종 악재에 시총은 40조원 대 아래로 떨어졌다.

카카오 주가 하락에 불을 지핀 것은 계열사 경영진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이다. 지난해 12월10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CEO)와 차기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CSO)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에 스톡옵선을 행사해 주식을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878억원이다.

특히 류 대표의 경우 여민수 공동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 갈 새 대표로 선임된 상황이었기에 논란은 더욱 거셌다.

이에 류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를 총괄하는 조직인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를 출범시켰다. 또한 모든 그룹사를 대상으로, 임원이 보유한 주식을 상장 이후 최대 2년간 팔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하지만 김범수 의장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금 카카오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경찰은 지난 18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 의장 소유의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과정에서 8000억원대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해당 사건의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센터는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김 의장과 그의 처남 등을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 기업회계기준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윤 대표는 조사를 앞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의 지주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는 2014년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때 얻은 양도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원, 김 의장이 5224억원의 양도세를 탈세해 김 의장 일가의 탈세 규모는 총 8863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카오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1.76% 내렸다. 카카오페이는 17만원에서 13만원(-23.53%)로, DB금융투자와 현대차도 각각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11.76%), 16만원에서 14만원(-12.5%)로 낮췄다. SK증권의 경우 기존 16만5000원보다 21.21% 낮은 13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전체 증권사 중 가장 낮은 목표가다 .

다만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고점 대비 45% 이상 하락하며 플랫폼 규제 이슈 등의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면서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 자회사의 추가 기업공개(IPO)로 순자산가치(NAV) 증가 등을 고려한다면 2022년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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