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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싸움에 난데없이 삼성전자 소환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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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할당 신경전 벌이면서 때아닌 장비 논쟁
SKT “국산 5G 유치 위해 추가 주파수 할당 필요”
업계, LG 속도 빨랐던 건 화웨이 우수성 때문 해석
삼성전자 “니즈 따라 공급, 기본적인 기술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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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가 5G 주파수 할당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때아닌 삼성(국산)과 화웨이(외산) 장비 논쟁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이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LG유플러스와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 경매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 5G 장비 투자 촉진을 위해서도 추가 주파수가 할당돼야 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SKT는 LG유플러스에만 추가 주파수를 할당해준다면 현재로선 근본적인 품질 차이를 극복할 수 없으므로 공정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산(삼성전자) 통신장비 투자 촉진을 위해서도 3.7㎓ 이상 대역 주파수가 함께 할당돼야 한다고 과기부에 요구했다.

SKT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되었을 때 다른 사업자는 아무리 대응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해도 일정기간 동안은 근본적인 품질(데이터 속도)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서 SKT와 KT는 삼성전자 장비를, LG유플러스는 서울과 경기북부에 화웨이, 경기남부에 삼성전자 장비를 혼용해 구축하고 있다.

SKT와 KT가 우려하는 점은 LG유플러스의 외산 장비(64TR) 성능이 SKT와 KT의 국산 장비(32TR) 보다 우수해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8년 경매 당시 SKT는 3.6GHz~3.7GHz(100MHz) 대역, KT는 중간대역인 3.5GHz~3.6GHz(100MHz), LG유플러스는 3.42GHz~3.5GHz(80MHz) 대역을 할당받았다.

그간 80MHz 대역만 사용했던 LG유플러스가 SKT, KT와 비슷한 수준의 5G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화웨이 장비와 삼성 장비의 성능 차이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만약 LG유플러스가 추가 주파수를 할당받아 100MHz 대역을 사용하게 되면 경쟁사 대비 5G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된다. KT에 따르면 양사 간의 성능 차는 약 30% 이상이다.

해결책은 국산 장비를 64TR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그러나 국산 제조사의 경우 2023년에나 64TR 장비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다. SKT와 KT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할당에 시기적 제한을 두자고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장비 논쟁 문제는 2018년 5G 상용화 첫 단계와 연계해서 살펴봐야 한다. 당시 화웨이 장비는 보안 이슈로 인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질타가 있었고, LG유플러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은 고초를 치렀다.

SKT와 KT의 입장에서도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 당시 SKT와 KT는 국내의 여론을 고려해 삼성전자 장비를 선택했다.

특히 SKT의 경우 국내 1위 사업자의 상징적인 의미도 있어 국산 장비사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장비 성능 차이가 나는 현 상황에서 LG유플러스에 주파수를 추가 할당해주게 되면 동일한 대역폭이더라도 기술적인 격차로 차이가 벌어진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입장은 SKT와 다르다. 삼성전자는 통신사들이 기술 개발에 미온적이고 5G망 기지국 구축에 적극 나서지 않아 5G 콘텐츠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 니즈에 따라 솔루션을 주고 있으며 5G 기본 기술은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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