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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일 10%도 안 풀린다···커지는 ‘따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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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전체 주식의 8.85%만 유통···IPO 대어 중 최저 수준
반년간 풀릴 물량 1.6% 불과···최대주주·기관 의무확약 영향
3월 11일부터 공매도 가능···보호예수 없는 외국인 물량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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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전체 주식의 1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IPO(기업공개) 대어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높은 보호예수의 영향으로 상장 후 6개월간 추가적으로 풀리는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뒤 첫날 상한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2071만6454주로 최종 결정됐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 수(2억1328만3546주)의 8.85%만이 시장에 풀린다는 얘기다. 상장 후 반년간 풀리는 물량도 1.6%(366만8663주)에 불과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역대 IPO대어 중 첫날 유통가능물량이 가장 적다. 앞서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유통물량(11.6%)은 물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15%), 현대중공업(9.6%) 보다도 낮다. 통상 공모주의 경우 유통물량이 전체의 20% 미만이면 ‘품절주’로 분류돼 따상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는 30만원이다. 만약 따상에 성공할 경우 시초가가 60만원에 형성된 뒤 상한가 78만원으로 직행하게 된다. 이 때 공모주 투자자 수익률은 160%(48만원)이다.

◇6개월간 10.45%만 유통가능…기관 의무보유확약 58.3%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 LG화학이 지분 81.84%(1억9150만주)에 대해 6개월 보호예수를 걸면서 애초에 유통가능물량이 많지 않았다. 여기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최소 15일, 최대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을 걸면서 전체의 91.15%가 유통제한물량으로 잡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8.3%다. 기관 배정물량 2337만5000주 중 1362만9028주에 15일~6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이 걸렸다. 기간별로는 6개월(996만365주)이 가장 많고 3개월(187만2911주), 1개월(175만471주), 15일(4만5281주) 순이다. 오는 7월 26일까지는 최대주주와 6개월 보호예수 영향으로 전체의 10.45%만 유통될 전망이다.

기관 배정 물량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SK바이오사이언스(85.26%), 하이브(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IET(64.57%), 카카오뱅크(59.82%)보다는 낮다. SK바이오팜(52.52%), 크래프톤(44.91%) 보다는 높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이 큰 데 반해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다. 과거 사례를 보면 유동시가총액이 작을수록 상장일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며 “상장 당일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수세에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국인 미확약 물량 주의…공매도 가능일자도 ‘변수’
주의해야할 점은 외국계 기관들의 미확약 물량이다. 대부분이 의무보유확약을 건 국내 기관투자자와는 달리 외국계 기관투자자들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27.1%에 그쳤다.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의 절반 가량은 외국계 기관 몫으로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설 수도 있다.

공매도 가능 시기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월7일부터 주요 지수에 편입을 시작으로 3월10일 코스피200 조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15거래일 일평균시가총액이 코스피20위 이내일 때 코스피200 종목으로 조기편입된다. 코스피200 편입이 불발되지 않는다면 3월11일부터는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은 공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코스피200 편입 이후로 과열된 주가가 조정받는 경향이 있다”며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는 3월 11일부터는 공매도가 가능해지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4개 종목의 코스피 대비 초과성과를 평균적으로 봤을 때 높에 형성된 상장 첫날 종가가 꾸준히 하락하다가 약 25거래일 이후 상장 첫날 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는 모습이 관찰됐다”며 “상장 후 약 한달인 2월말에는 버블 효과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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