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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농업생산액‧농가소득 큰폭 증가···올해는 조정 국면”

“2021년 농업생산액‧농가소득 큰폭 증가···올해는 조정 국면”

등록 2022.01.19 18:46

강기운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2’에서 발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5회 농업전망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5회 농업전망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농업 생산액과 농가 소득이 증가했으나 올해 2022년에는 축산물 생산 증가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감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농업생산액은 7.8% 증가한 54조 420억원, 농가소득은 4.3% 증가한 4,697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전망인 농업생산액 1.9% 증가한 52조 5,030억원, 농가소득 1.5% 증가한 4,373만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2’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 생산액이 이처럼 증가한데는 농업 전반(특히, 축산)의 생산액 증가로 GDP 성장에 기여한 데 따른 것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채소·과실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고, 한육우·돼지·계란 가격 상승으로 축잠업 생산액은 1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공익직불 및 수급 조절 정책, 농축산물 전반적인 가격 상승 등으로 농가소득은 개선되었다. 농업소득은 농업총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1,299만 원, 농외소득은 농업임금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 이전소득은 공익직불 시행 등 보조금의 수령액 증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2년 농업 생산액이 지난해보다 3.2% 줄어든 52조 2930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0.6% 줄어든 30조 3760억원으로 추산했다. 과실은 올해 생산성 회복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이 3.7% 감소하고, 채소는 지난해 생산액 증가의 기저 효과로 인해 2.1% 줄어들 전망이다. 축잠업은 도축량·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6.6% 감소한 21조 917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농가소득도 지난해보다 0.6% 적은 4671만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은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총수입 감소와 농업경영비 증가로 6.9% 감소가 예상됐다. 농외소득은 농업임금 상승과 자본수입 확대로 3.4% 늘어나지만 이전소득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재난지원금 축소 등으로 0.3%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농가 인구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223만 7000명, 농가호수는 1.9% 감소한 99만 3000호로 전망했다. 더욱이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이 43.9%로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경지면적과 재배면적이 각각 0.9%, 0.3% 감소한 154만㏊, 157만㏊로 추산됐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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