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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의 KB금융, 신한금융 누르고 ‘리딩금융’ 수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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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어 지난해에도 리딩금융 자리 지킬 듯
KB·신한 나란히 ‘4조 클럽’에···하나 ‘3조 클럽’ 입성
금리 인상으로 예대금리차 효과···이자 이익 최대
배당 기대감도 커져···코로나19 이전 수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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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사 제공

지난해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이 2년 연속 ‘리딩금융’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실적 배경에는 은행의 순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비금융 회사들의 약진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14조9449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11조2005억원)보다 33.4%나 늘었다.

특히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나란히 연간 순이익 ‘4조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4989억원으로 전년보다 28.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예대마진 확대를 통한 NIM(순이자마진)증가와 2020년 인수한 푸르덴셜생명 합병 마무리로 이익안정화를 이룬 영향이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4조3582억원으로 같은 기간 24.6%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KB와 신한의 순이익 차는 단 1407억원으로 실적이 공개됐을 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B금융은 2020년 3조5023억원의 순익을 내며 불과 42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신한금융을 제치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처음으로 3조원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25.3% 늘어난 3조3644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234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79.7% 증가한 수준이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급증은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대출금리 가파르게 상승해 은행들이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는 뜻인데 실제로 지난해 1~3분기 4대 은행의 순이익은 8조27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비은행 계열사들도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보험·카드사 모두 지난해 코로나19 반사효과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후 금융지주의 배당 기대감도 커졌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배당성향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26% 안팎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도 기준 각 금융지주사의 배당성향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26%, 우리금융지주가 27% 수준이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대 금융지주의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0년 대비 67.9%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금리 인상, 비이자이익 호조, 대손비용 감소로 주요 금융지주 순이익은 사상 최대를 경신할 전망인만큼 자율적 배당을 하던 2019년과 배당성향이 같아도 주당배당금은 많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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