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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헬스케어 등 신사업 규제 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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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생명보험협회가 저출산 고령화, 내수시장 포화 등 생보사가 당면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3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신사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해 특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수”라며 “보험사들이 공공 의료데이터를 확보하고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인 ‘마이 헬스웨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보업계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촉진 △신시장 개척 △소비자 신뢰 제고 등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핵심 과제 선정 배경에 대해서는 국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이 81%로 포화상태에 이른 반면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출생률은 0.84명으로 전세계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업계의 상황이 반영됐다.

장기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영업력 악화 및 이차역마진 심화와 오는 2023년 도입이 예정된 IFRS17·K-ICS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준법리스크 부각 등 대외적인 경영여건이 악화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전 금융업계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혁신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우선 생보협회는 디지털 혁신 촉진과 관련해 공공의료데이터 활용과 마이데이터 신규진출, 마이 헬스웨이 참여를 위한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MZ세대를 대상 한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과 마이페이먼트, 후불결제 허용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사적연금의 노후소득 보장기능을 강화하고, 노후의료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및 세제 혜택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을 건의해 생보사의 헬스케어·시니어케어 진출을 활성화하고, 업계 협의체를 구성해 관계기관과 정보교류, 협업모델도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 신뢰제고 및 경영여건 개선 지원과 관련해서는 IFRS17과 K-ICS의 안착을 위해 당국의 세부기준 작업을 지원하고 업계 의견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향후 표준화된 ESG 평가지표가 마련되도록 국내 평가기관에 건의하고, 금융당국의 ESG 정책 추진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된다. 생보협회는 실손보험의 소비자 청구불편 해소를 위한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법안 통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공사보험 정책협의체'와 '지속가능한 실손보험 정책협의체' 등의 적극적 참여 및 지원을 통해 허위·과잉진료 비급여문제 개선, 공·민영 연계 보험사기 공동조사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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