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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호반산업 참여···지배력 유지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호반산업 참여···지배력 유지

등록 2022.01.12 10:35

이지숙

  기자

대한전선 최대주주 호반산업, 유상증자 100% 참여 결정구주주 배정 물량 전량 청약···총 5005억원 중 2018억원 규모자회사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호반그룹이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배력을 유지한다.

대한전선은 1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이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성장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호반산업은 구주주 배정 주식의 100%인 약 1억5646만주를 전량 청약할 예정이다. 예정발행가액(1290원) 기준으로 약 2018억원 규모이며 추후 최종 확정발행가액에 따라 출자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배정된 주식을 전량 청약함으로써 유상증자 후에도 종전의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배정 주식의 20%까지 초과 청약할 경우 지분율이 최대 42.62%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산업이 증자에 전량 참여한다는 것은 대한전선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정은 일반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회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50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3월 8일과 10일 양일간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받으며, 여기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3월 14일부터 일반공모를 시작한다.

최종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에는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전액 인수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증자로 마련한 재원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사우디, 미국 등 글로벌 현지 공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자금과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회사의 성장에 신뢰를 보인만큼, 청약 흥행이 예상된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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