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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니버스로 ‘쓱’···유료 멤버십 통해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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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올 상반기 멤버십 도입 계획
온·오프 계열사 혜택으로 차별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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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이 올해 선보일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SSG닷컴이 올 상반기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신세계의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한다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의 포석으로 삼겠단 심산이다. 네이버와 쿠팡이 안정적인 멤버십으로 수백만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등 업체간 멤버십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이 내놓을 첫 멤버십 서비스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해 말 올해 안에 유료 멤버십을 도입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현재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공간’ 점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신세계의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른바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의 콘텐츠를 모두 연결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SSG닷컴은 유료 멤버십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를 실현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SG닷컴은 멤버십 혜택 범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커머스 업체간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단번에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업계는 ‘신세계’라는 이름으로 뭉칠 멤버십 효과를 감안하면 충분히 흥행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 SSG닷컴, G마켓, 옥션, 에스아이빌리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막강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SSG닷컴은 현재 3개월간 구매금액에 따라 회원 등급을 산정해 VIP등급에는 백화점 상품 할인과 무료 주차 등 백화점 VIP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 품에 안긴 이베이코리아의 유료 멤버십인 ‘스마일클럽’과의 연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멤버십을 도입한 이베이는 3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가 보유한 충성고객, 판매자, 소비자 데이터, 개발 인력 등을 활용해 멤버십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찾는 등 실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스타벅스코리아를 활용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스타벅스 회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 팬덤 또한 거대하다. SSG닷컴 멤버십 혜택이 확실하게 연계된다면 자연스레 스타벅스 회원 수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편결제서비스 SSG페이와의 시너지도 주목된다. 2015년 7월 출시된 SSG페이는 현재 신세계 계열사는 물론 5만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 수는 900만명 수준으로 SSG닷컴이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서비스를 넘겨 받은 만큼 멤버십과 접목할 가능성이 높다.

유료 멤버십은 이용자를 자사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가 크다.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장기적으로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확장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 재고 관리에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만큼 원활한 물류센터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캐시카우를 얻어낼 수 있다. 실제 쿠팡의 로켓와우 회원 수는 500만명이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구독 서비스를 통해 매월 150억원 가량을 확보하는 셈이다.

다만 유료 멤버십이 곧바로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지난 2019년 멤버십을 도입했던 위메프와 11번가는 서비스를 철수하기도 했다. 투자한 비용 대비 효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SSG닷컴 멤버십이 추가로 가입하거나 경쟁사를 해지하고 옮겨갈 만큼 매력적인 서비스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SG닷컴이 유료 멤버십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저력할 것”이라며 “유료 멤버십 후속 주자인 만큼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 gam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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